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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

아재아재요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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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 물이 만든 보이지 않는 위험

며칠째 이어진 비에 온 동네가 물바다가 됐던 날이 있었죠. 물이 빠지고 나니, 거리는 흙탕물 자국과 뒤섞인 쓰레기 냄새로 가득했어요. 햇볕이 쨍쨍 내리쬐니 눅눅하던 공기가 금세 끈적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날씨가 사실 감염병엔 최적 환경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침수 피해에 고온다습한 기온이 겹치면 수인성·식품매개·모기 매개 감염병이 순식간에 번질 수 있다 하더라구요.

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특히 장마철 뒤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같은 수인성 감염병부터, 모기로 인한 일본뇌염, 물방울로 전파되는 레지오넬라증, 피부 상처로 유입되는 렙토스피라증 등 다양한 질환이 위협을 해옵니다. 올해도 질병청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예년보다 일찍 발령했다는 건, 위험 신호가 이미 켜졌다는 거겠죠.


침수된 물이 남긴 세균의 덫

물이 빠진 뒤의 침수 지역은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오염물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수, 생활폐수, 가축의 분뇨가 섞인 물은 병원성 미생물의 온상입니다. 장티푸스나 콜레라 같은 수인성 감염병은 이 오염된 물이 식수원이나 음식 재료에 스며들며 퍼지죠. 냉각탑이나 지하 저수조, 오래된 급수시설에서도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요. 여기에 습하고 더운 날씨가 겹치면 세균 번식 속도는 두 배로 빨라집니다.


모기의 폭발적 증가와 일본뇌염의 위험

침수 피해 이후 고인 물은 모기들의 번식장이 됩니다. 특히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인데요.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의 배수구, 화단, 건물 옆 웅덩이에서도 쉽게 발견됩니다. 문제는 이 모기가 낮이 아닌 밤에 활동하며 사람과 가축을 가리지 않고 흡혈한다는 점이에요. 올해 모기 채집 조사에서도 이 녀석들의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다는 보고가 있더군요.


호흡기로 퍼지는 보이지 않는 적, 레지오넬라균

레지오넬라증은 장마철에도 종종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에어컨 냉각탑, 찜질방, 대형 샤워실, 지하 저수조 등에 서식하는 이 균은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퍼져 폐로 들어가면 폐렴을 유발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치명적일 수 있어요. 7~8월에 신고 건수가 몰린다고 하니, 여름철 냉방기기나 목욕시설 관리는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되겠죠.

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여름철 식중독, 방심은 금물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같은 식중독 원인균도 장마철에 기승을 부립니다. 살모넬라는 덜 익힌 달걀·육류에서, 장염비브리오는 바닷물 온도가 높아진 어패류에서,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침수수나 조개류를 통해 퍼질 수 있죠. 특히 장마철 침수 후에는 냉장고 속 재료라도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 없어요. 조금이라도 변질 의심이 된다면 과감히 폐기하는 게 답입니다.


피부로 침투하는 세균의 공격

복구 작업이나 청소 중 눈에 띄지 않는 상처를 통해 세균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은 쥐나 가축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흙을 통해, 파상풍은 녹슨 금속이나 흙 속 세균을 통해 감염되죠. 장화, 장갑, 긴팔 작업복은 필수고요, 상처가 생기면 즉시 소독하고 필요하면 예방접종을 확인해야 합니다.


장마뒤 감염병을 막는 생활 수칙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음식은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기
  • 생수 또는 끓인 물만 마시기
  • 변질 의심 식재료는 즉시 폐기
  •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 냉각탑·에어컨 등 냉방기기 정기 점검
  • 침수 작업 시 장화·장갑 등 개인 보호구 착용
  •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 확인

이런 기본 수칙만 지켜도 장마철 뒤 감염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장마철 뒤 감염병과 관련해 자주 하는 궁금증

1. 장마철 뒤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예방접종은 감염병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최근 10년 내 접종 이력이 없으면 맞는 게 좋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은 백신이 없지만, 장화·장갑 착용과 같은 개인 보호가 최선이에요.

2. 모기 개체 수가 많아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집 주변 물웅덩이를 없애고, 하수구·배수로를 청소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야간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일본뇌염 등의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침수된 집에서 살림을 바로 써도 괜찮을까요?
침수된 가구, 주방도구, 식재료는 철저히 세척·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냉장·냉동 보관식품은 변질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이 되면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뒤, 스스로 지키는 건강의 중요성

장마철이 끝났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물이 빠진 뒤야말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있고, 그 위험은 조용히 다가옵니다. 그렇다고 두려움만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손 씻기, 음식 관리, 냉방기기 점검, 개인 보호구 착용 같은 기본 수칙만 지켜도 감염병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 장마철 침수 피해를 겪어보셨나요? 그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혹은 나만의 예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누군가에겐 여러분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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